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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넷플리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오징어게임 2 를 보면서 K드라마는 이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한국 제작사와 협업하며 K콘텐츠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드라마의 글로벌 확장 배경과 한국 제작사의 전략, 그리고 콘텐츠 산업의 수익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넷플릭스의 국내 드라마 투자전략: 글로벌 확장의 시작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16년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부터입니다. 과거에는 한국 드라마가 국내에서 제작 후 해외시장인 일본, 동남아, 중국, 중동 등의 방송국으로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넷플릭스는 '킹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중증외상센터' 같은 작품을 통해 K콘텐츠가 글로벌 흥행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K드라마 팬층이 확대되었습니다.
- 대규모 투자
-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콘텐츠에 2.5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오징어 게임'이 흥행하면서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는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 현지 제작사와 협업
-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토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콘텐츠를 공동 제작합니다.
- 자체 제작보다는 검증된 제작사와 협력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동시 공개
- K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며, 빠르게 글로벌 팬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 한국 제작사의 글로벌 전략과 성장
넷플릭스와 협업하는 한국 제작사들은 글로벌 확장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에이스토리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스튜디오드래곤
- CJ ENM 산하의 대표 제작사로, 넷플릭스와 오랜 기간 협업해 왔습니다.
- ‘사이코지만 괜찮아’, ‘빈센조’, ‘더 글로리’ 등 글로벌 히트작을 제작했습니다.
- 자체 IP(지적재산권) 사업을 강화하여 해외 판권 판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제이콘텐트리
- JTBC 스튜디오 계열사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설강화' 등을 제작했습니다.
- 웨이브,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과도 협업하며 플랫폼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 에이스토리
- '지금 우리 학교는', '지리산' 등을 제작한 독립 제작사입니다.
-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애플TV+ 등 다양한 글로벌 OTT와 협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의 주요 배급 창구였지만, 최근에는 디즈니+, 애플TV+,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OTT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면서 제작사들의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TV+는 ‘파친코’를 제작하며 한국 콘텐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디즈니+ 역시 '무빙'과 같은 대작을 선보이며 K드라마 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3. K드라마의 수익성 분석과 미래 전망
K드라마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면서 제작사들의 수익성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1) K드라마의 수익 구조
- OTT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
-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가 제작비를 100%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판권을 OTT가 가져가기 때문에 제작사의 장기적 IP 수익이 제한됩니다.
- 자체 IP 보유 전략
- 스튜디오드래곤과 같은 제작사는 IP를 직접 보유하고 해외 판권을 판매하여 추가 수익을 창출합니다.
- 최근 제작사들은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다른 OTT, 방송사 등과 공동 제작 형태로 계약을 체결하여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 광고 기반 모델(AVOD) 도입
- 넷플릭스가 광고 기반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광고 수익 배분을 통한 추가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유튜브, 티빙, 웨이브 등도 광고 기반 콘텐츠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 있어 제작사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확장, 기회와 도전 과제
한국 드라마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의 지원을 받으며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드라마의 글로벌 확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에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은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전략을 최적화해야 할 것입니다.